Black Label Bespoke

비스포크 정장은 개인의 체형과 스타일에 맞춰
손수 제작되는 맞춤 정장입니다.
17세기 영국에서 시작되었으며,
"미리 예약된"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런던의 세빌 로우는 비스포크 정장의 중심지로 유명합니다.
제이진옴므는 이러한 비스포크 정장의 전통을 지켜가며
고객의 요구에 맞춘 맞춤 정장을 제작합니다.

비스포크 정장의 주요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고객의 체형에 맞춘 완벽한 핏과 뛰어난 착용감을 제공합니다.
또한, 고객의 요구에 맞춰 디자인되어
개성 있는 스타일을 가질 수 있으며
작은 디테일까지 신경 써서 정장을 제작해 완성도가 높습니다.
오랜 기간 착용 가능하여 비용 대비 효과가 높기 때문에
제작 과정 자체가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고객과의 상담을 통해 스타일을 찾고,
제작 과정을 함계하면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수트의 구조를 완성하는, 작고도 결정적인 선택'
버튼 수는 단순한 여밈 방식이 아닙니다.
그 수와 위치는 인상의 구조를 바꾸고,
움직임의 여백을 결정하며,
입는 이의 체형을 설계하는 출발점이 됩니다.

제이진 블랙라벨은 버튼 하나에도 이유를 묻습니다.
당신의 목적과 체형, 그리고 미감에 가장 적절한 설계를 위해서입니다.

Single 1 Button


과감하게 비워낸 중심, 깊은 여백으로 완성되는 미학.

하나의 버튼만으로 실루엣을 고정하는 이 구성은
구조적 간결함과
시각적 여유를 동시에 제공합니다.
깊게 파인 V존은 목선을 강조하며, 상체를 더욱 슬림하고
길어 보이게 합니다.

이 라인은 특히 키가 크고 마른 체형에서 그 인상을 극대화하며,
과장을 배제한 우아함을 추구하는 이에게 잘 어울립니다.
포멀한 이브닝 수트나 미니멀한 디자인 수트에서 주로 사용되며,
말 없이 드러나는 자신감을 담아냅니다.

Single 2 Button


형식과 실용, 안정감과 절묘한 접점.

가장 많이 선택되는 구성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두 개의 버튼은 시각적으로 안정적이며,
라펠과 V존의 비율이 어느 체형에나 잘 어울립니다.
단정하면서도 경직되지 않고, 정중하면서도 지루하지 않습니다.
정장을 처음 입는 이에게는 부담이 없고,
정장을 잘 아는 이에게는 기본을 새롭게 느끼게 합니다.

실제로 많은 고객들이 첫 맞춤 수트로 이 형태를 선택하며
이는 비즈니스, 웨딩,
데일리 등 모든 상황에서 흔들림 없이
중심을 잡아주는 구조입니다.

Single 3 Button (3-roll-2)


전통의 깊이 위에 놓인 현대적 리듬.

가장 위쪽 버튼은 라펠 속에 감추고, 두 번째 버튼으로 여미는 이 구성은
전통적인 3버튼 수트의 구조를 유지하면서
현대적인 유연함을 담아냅니다.

라펠의 굴곡이 깊어지며 입체적인 표정을 만들어주고,
특히 어깨가 넓거나 자세가
좋은 체형에서
정제된 인상을 배가시켜 줍니다.
영국식 수트의 유산을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싶은 이에게 추천되는 방식이며,
클래식한 고전미를 지적이고 절제된 실루엣 안에 담을 수 있습니다.

Double 1 Button


균형을 해체한 공간, 비정형의 아름다움

흔치 않은 더블 브레스티드의 변형 구성.
한 개의 단추만으로 중심을 고정하며,
비대칭적인 여백과 구조의 실험을 허용합니다

감각적인 실루엣, 트렌디한 라인,
그리고 자신만의 질서를 갖춘 스타일을 원하는
이에게 가장 적합한 방식입니다.
형식보다는 표현을 우선하는 이, 절제된 구조 속에서도 개성을
드러내고자 하는
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선택되는 버튼 구성입니다.

Double 2 Button


포멀한 구조 위에 실용적 우아함을 더하다.

더블 브레스티드 수트 중 가장 실용적이고 자주 선택되는 구성입니다.
전면의 균형감은 클래식하고, 2버튼 구조는 여밈에 여유를 주어
덜 경직된 착용감을 제공합니다.
어깨가 좁거나 상체가 짧은 체형이라도
이 구성은 자연스럽게 비율을 조율해주며,
라펠 라인과 버튼 사이의 조화는 강한 인상 속에서도 부담 없는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정장을 즐기면서도, 클래식과 일상의 경계를 넘나들고 싶은
이들에게 더블 2버튼
가장 현실적인 선택입니다.

Double 3 Button


형태의 정점에서 느껴지는 무게와 권위.

가장 전통적인 더블 수트 구성.
세개의 버튼이 만들어내는 중심축은
실루엣을 정밀하게 고정시키며, 중후하고 입체적인 인상을 부여합니다.

버튼의 수가 많아질수록 정제된 위엄과 보수적인 안점감이 강조되며,
넓은 어깨나 단단한 체형에서 더욱 구조적인 아름다움이 드러납니다.
격식과 권위를 중시하는 이, 클래식의 무게를 소화할 수 있는
자신감 있는 이에게
자연스러운 선택이 됩니다.

형태는 곧 인상의 언어입니다.
수트의 라펠은 단순한 장식이 아닙니다.
가슴에서부터 목선을 타고 흐르는 이 곡선은, 입는 사람의 자세,
태도, 그리고 취향을
가장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인상의 구조'입니다.
제이진 블랙라벨은 형태를 단순히 따라가지 않습니다.
우리는 당신의 목적과 취향, 체형에 따라
가장 적절한 라펠을 제안합니다.
그 제안은 단 하나의 '정답'이 아니라,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맞춘 구조적 해결입니다.

Notched Lapel

가장 전통적이며
가장 절제된 노치드 라펠.

테일러드 재킷의 표준이라 할 수 있는 이 라펠은 목과 어깨를 잇는 지점에 정확한 절개가 들어갑니다.

우아하면서도 겸손한 인상. 불필요한 과장을 배제한 이 라펠은 비즈니스 셋업부터 캐주얼 수트까지 모두 아우릅니다.
가장 기본적인 형태지만, 그 완성도는 테일러의 손끝에 따라 극명하게 나뉘게 됩니다.

Peaked Lapel

강한 인상을 남기고자 한다면, 피크드 라펠은 가장 정제된 방식의 표현입니다.

라펠의 끝이 날카롭게 위로 솟구친 이 구조는 형식미와 권위를 동시에 암시합니다.
흉곽을 더 넓어 보이게 하고, 자세를 한층 더 당당하게 만들어 주는 시각적 효과를 가집니다.

포멀한 더블 브레스티드 수트나, 하이엔드 이브닝웨어에 자주 사용되며 "자신간 있는 실루엣"을 위한 선택입니다.

Half-Peaked Lapel

노치드의 단정함과 피크드의 강렬함 사이, 그 중간 지점에 선 구조적 해석, 하프 피크드 라펠.

시선을 살짝 위로 끌어올리며 절제된 세련미를 더하는 하프 피크드는
디자인적 개성을 갖추면서도
과하지 않은 인상을 남깁니다.
패션적 감도와 실루엣의 안정감을 동시에 원하는 이들을 위한 선택.

제이진 블랙라벨의 하프 피크드는 전체 수트 밸런스에 정밀하게 맞추어,
기성복에서는 만나기 힘든 절묘한 비율로 설계됩니다.

Shawl Collar

숄라펠은 설명보다 감각으로 느끼는 곡선입니다.

절개 없이 이어진 부드러운 곡선은, 군더더기 없는 실루엣 위에서 고요한 품격을 완성합니다.
격식과 관능, 정제와 여유가 공존하는 이 라펠은 주로 턱시도, 디너 자켓 등에 사용되며
수트라는 구조물 안에서 가장 유려한 흐름을 보여줍니다.

곡선 하나로 드러나는 장인의 곡률 감각. 제이진 블랙라벨은 숄 칼라를 통해 "말 없는 미학"을 구현합니다.

Kissing Button

버튼이 맞닿는다는 건, 마감이 완벽하다는 뜻입니다.

소매 단추들이 서로 닿을 듯 밀착된 이 구성은
버튼 간격을 허용하지 않는 완성도를 전제로 합니다.
클래식하고 포멀한 수트에 자주 적용되며, 특히 비즈니스 수트, 턱시도, 그리고 정중한 실루엣을
지향하는 이들에게 어울립니다.

디테일의 촘촘함이 만들어내는 긴장감, 그 안에 깃든 정제된 기품.
키싱 버튼은 '단정함'을 넘어
수트의 품격을 시각적으로 전달합니다.

Non-Kissing Button

간격이 있는 자유, 겹치지 않는 여유.

단추 사이에 약간의 틈을 두는 구성은 보다 현대적이고
캐주얼한 인상을 만들어냅니다.
디자인적으로 여유가 있는 배치이며, 경직된 느낌보다는
유연하고 감각적인 분위기를 전달합니다.

패션적인 해석이 필요한 수트, 혹은
디자인의 자유도를 높이고 싶은 경우에 선택됩니다.
논키싱 버튼은 일정한 거리감 속에서
수트에 숨을 불어넣는 방식입니다.

Real Button (Functional)

진짜 버튼은 움직입니다.
움직이는 버튼은 움직이는 몸에 맞추어 재단됩니다.

리얼 버튼은 단순한 디테일이 아닙니다.
그 자체가 정밀한 슬리브 패턴 설계의 증거입니다.
소매 단추를 실제로 열고 닫을 수 있다는 건, 팔의 회전, 손목 위치,
활동 반경을 고려한 설계가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버튼을 하나쯤 열어두는 방식은, 이 수트가 기성복이 아니라는
말 없는 선언이 됩니다.
하이엔드 맞춤 수트의 상징이자,
제이진 블랙라벨이 고집하는 기준 중 하나입니다.

Fake Button (Decorative)

닫히지 않는 버튼, 움직이지 않는 슬리브. 하지만 겉모습은 비슷합니다.

장식용 버튼은 실제 여밈 기능 없이 겉으로만 배치되는 단추입니다.
기성복이나 대량 생산 공정에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사용되며,
디자인적으로만 완성도를 흉내냅니다.
겉으로 보기엔 큰 차이가 없어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 손목을 움직일 때, 소매가 얼마나 몸에
유연하게 반응하는지를 보면 그 차이는 확연하게 드러납니다.

진짜 수트를 입는다는 것은,
겉보다 구조를 보는 태도를 갖는다는 뜻입니다.

Sleeve 3 Button

세 개의 버튼은 구조적으로 여백을 남기는 선택입니다.

손목 주변의 긴장감을 줄이고,
슬리브 라인에 더 많은 호흡을 부여합니다.
버튼 간격은 넓어지고 마감은 간결해지며,
특히 손목이 가늘거나 팔 길이가 짧은 체형에서는
수트 전체의 비례가 자연스럽게 정리됩니다.
과하지 않은 디테일 안에서 절제된 감각을 표현하고자 한다면 이 구성은 조용하면서도 정확한 해답이 됩니다.

Sleeve 4 Button

가장 보편적이면서도 가장 이상적인 균형을 가진 구성입니다.

슬리브 패턴과 버튼 배열이 구조적으로 가장 안정적이며,
단정하면서도 완성도 있는 수트 실루엣을 만들어 줍니다.
체형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에게나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정장이라는 구조 안에서
가장 실용적이고 믿을 수 있는 방식입니다.
제이진 블랙라벨의 모든 수트는
이 네개의 버튼을 기본값으로 설계합니다.

Sleeve 5 Button

버튼 하나가 더해졌을 뿐이지만, 그 차이는 슬리브의 정밀도에서
가장 먼저 드러납니다.

버튼 간격은 더 촘촘해지고, 수트의 구조는 한층 더 조밀해지며, 슬리브 끝으로 갈수록 인상의 밀도가 응축됩니다.
기성복에서는 보기 어려운 구성이며, 맞춤 수트에 대한 이해와 감각이 있는 이들이 선호하는 방식입니다.
디테일을 보는 눈이 있고, 그 미세한 차이를 즐길 수 있다면,
이 구성은 더 이상 장식이 아닌 구조 그 자체로 느껴질 것입니다.

수트의 뒷모습이, 움직임을 설계합니다.

트임은 단순히 재단의 편의를 위한 요소가 아닙니다.
앉을 때와 걸을 때, 그리고 몸이 회전할 때 수트가 얼마나 유연하게 반응하느냐는 이 절개 하나에서 결정됩니다.
움직임의 각도와 실루엣의 흐름을 동시에 조율해야 하며, 수트를 보는 사람보다 입는 사람에게 먼저 영향을 주는 구조입니다.

Ventless


움직임을 제한한다는 점에서, 오히려 가장 정제된 형태입니다.

트임이 없는 구성은 전체적인 수트의 실루엣을
하나의 덩어리처럼 유지합니다.
움직임의 여백은 줄어들지만, 수트 뒷면의 선은 매끄럽게 떨어지며
특유의 단정하고 묵직한 인상을 남깁니다.

포멀한 유럽식 드레스 수트나 군복 기반의 클래식 수트에서 사용되며,
정적이고 긴장감 있는
구조를 원할 때 선택됩니다.

Center Vent


움직임과 균형의 중간지점에 놓인 가장 보편적인 구성입니다.

수트의 중심에 하나의 절개를 넣어, 뒤로 걸을 때 혹은 앉을 때 하단이
자연스럽게 벌어지도록 설계된 구조입니다.
가장 대중적인 방식이지만, 중심축이 정확히 맞아야 하며 트임의
각도와 길이에 따라
수트 전체의 밸런스가 달라집니다.

기능성과 형식미를 모두 고려한 이상적인 절충점으로,
일상과 포멀을 모두 아우르는 수트에 자주 사용됩니다.

Side Vent


움직임에 가장 관대한 구조, 그리고 실루엣을
가장 우아하게 완성하는 방식입니다.

양쪽에 트임이 배치되어 허리 라인을 강조하면서도, 엉덩이와 허벅지 라인을 흐뜨러뜨리지 않습니다.
앉을 때 수트가 들리지 않고, 걷는 순간에도 실루엣이 깨지지 않는
입체적인 움직임을 가능하게 합니다.

영국식 테일러링에서 시작된 이 방식은 체형 보정, 착용감,
외형의 흐름까지
가장 고차원적으로 고려한 설계입니다.

우리가 제안하는건 진실이 아니라 가능성입니다.

턱주름의 개수와 방향, 여유분의 폭
이 모든 것은 입는 사람의 체형과 취향, 그리고 움직임의 방식에 따라 달라집니다.

하지만, 우리가 제안할 수 있는 기술적 기준과 심미적인 선택지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이 작은 주름의 설계는 바지의 기능과 인상을 동시에 결정하며,
맞춤에서만 구현 가능한 활동성과 균형감을 제공합니다.

Flat Front


턱주름이 전혀 없는 구조로, 앞판이 매끈하게 떨어집니다.
슬림하고 간결한 실루엣을 만들기 위해, 여분의 원단 없이
허리에서 바로 다리 라인을 연결합니다.
20세기 중반, 미국 아이비리그 스타일과 이탈리아 테일러링을 거치며
현대 수트의 기본형이 되었고, 오늘날 가장 보편적인 선택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시각적으로는 다리가 길어 보이고 군더더기 없는 인상을 주지만,
허벅지 상단에 여유가 없어 활동성은 제한될 수 있습니다.
체형이 슬림하고, 날렵한 라인을 중시하는 이들에게 어울립니다.

Single Pleat


허리선 아래 하나의 턱주름이 들어가며,
허벅지 전면에 필요한 만큼의 여유를 부여합니다.
이 설계는 앉거나 걷는 순간 바지 앞판이 당기지 않도록 하며,
영국식 클래식 트라우저와 드레스 팬츠에서 전통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허벅지가 발달했거나 장시간 착석하는 이들에게 실용적이며,
단정함과 활동성을 동시에 원하는 경우 적합합니다.
여유와 절제의 균형이 잘 잡힌 구조로, 정중한 실루엣 안에서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구현합니다.

Double Pleat


두 개의 턱주름이 허리선 아래에 연속으로 들어간 형태로,
허벅지와 골반 주변에 가장 넉넉한 공간을 제공합니다.
1920~40년대, 영국과 미국의 클래식 수트 바지에서 품위 있는 남성복의
상징처럼 쓰였으며, 풍성한 실루엣과 고전적인 비례를 완성합니다.

현대에는 더블 브레스티드 수트나 하이웨이스트 팬츠와 조합되어,
고전적 무드를 재현하거나, 체형 보정이 필요한 경우에 효과적입니다.
움직임에 가장 관대한 구조로 편안함과 전통미를 동시에 갖추고 있습니다.

Plain Waistband


허리단의 안쪽에서 후크만으로 여미는 가장 기본적인 마감 구조입니다.
겉으로는 단정하고 매끈한 라인을 유지할 수 있으며,
찰용과 해제가 간편해 데일리 수트 바지에서 가장 널리 사용됩니다.

여분 여밈이 없기 때문에 슬림하고 가벼운 착용감을 선호하는 경우 적합합니다.

Button tab closure - Square Extension


허리단에 단추 여밈을 하나 더 두어 안정감을 높인 구조입니다.
여밈 끝이 직각으로 되어 단정하고 간결한 인상을 주며,
허리선을 견고하게 잡아주는 기능이 뛰어납니다.
포멀한 수트나 장시간 사용이 필요한 상황에 적합합니다.

Button tab closure - Pointed Extension


추가 단추 여밈과 함계 끝단이 오각 형태로 절제된 디자인입니다.
각진 라인이 만들어내는 시각적 포인트가 특징이며,
허리 구조의 안정성과 디자인적 개성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세련된 디테일을 통해 차별화된 원하는 맞춤 바지에 자주 사용됩니다.

Button tab closure - Curved Extension


끝단이 부드러운 곡선으로 마감된 추가 단추 여밈 구조입니다.
유연한 라인이 만들어내는 부드러운 인상이 특징이며,
허리단의 견고함과 함께 착용 시 움직임에 자연스럽게 대응합니다.

단단함보다는 유려함을 강조하는 맞춤 바지에서 선택됩니다.

Cuff(without) / Plain Hem


바짓단을 접지 않고 원단 끝까지 내려와 안쪽에서 숨겨 마감하는 방식입니다.
하단에서 시각적 단절이 없으므로, 다리가 길고 슬림하게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20세기 초 정장 바지의 기본으로 자리 잡았으며, 공식적인 드레스코드나
포멀한 자리에서 여전히 권장됩니다.

단순하고 절제된 실루엣을 추구할 때 이상적인 선택입니다.

Turn-up(with)


바짓단을 겉으로 접어 올려 스티치로 고정한 마감 방식입니다.
19세기 말 영국에서 헌팅 트라우저와 캐주얼 팬츠에 처음 사용되었으며,
비 오는 날 바짓단이 젖는 것을 줄이고, 원단 끝의 마모를 방지하는 실용적 이유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현대에는 실용성을 넘어 디자인 요소로 자리잡아, 바지 하단에 시각적
무게감을 더해 안정된 비례를 형성합니다.

특히 더블 브레스티드 수트나 클래식 테일러링 스타일과 조합했을 때,
전통적인 품격과 균형감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Square Cuff


커프 끝이 45도 대각선으로 잘린 형태로,
군더더기 없는 절제미와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새빌 로우의 테일러들이 미세한 디테일로 차별화를 꾀할 때 자주 사용하던 방식입니다.

날렵한 인상이 강조되어, 슬림한 재킷 소매와 특히 궁합이 좋습니다.

Mitered Cuff


육각형에 가까운 직선과 각진 마감은, 20세기 중반
영국 드레스 셔츠에서 많이 사용된 전통적 커프 스타일입니다.
각진 끝선은 단정하고 단호한 인상을 주며, 포멀 셔츠에 안정감을 부여합니다.

구조가 단순해 제작이 용이하고, 프렌치 커프 대비 가벼운 착용감을 제공합니다.
다만, 부드러운 실루엣을 원하는 경우에는 다소 경직된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Rounded Cuff


끝선이 부드러운 곡선으로 마감되어,
전체적으로 온화하고 여유 있는 인상을 줍니다.
1930~50년대 유럽 셔츠메이커들이 데이웨어에 즐겨 사용한 디자인으로,
포멀과 캐주얼 모두에 무리 없이 녹아듭니다.

부드러운 마감 덕에 얇은 니트나 스웨터 안에 착용해도 걸림이 적습니다.

Double Mitered Cuff


사각 커프 형태에 버튼을 두 개 배치해 여밈 강도를 조절할 수 있는 디자인입니다.
단추 위치에 따라 손목 핏을 타이트하게 혹은 여유 있게 조절할 수 있어 기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활동량이 많은 직업군이나, 셔츠 단독 착용 시
소매가 흘러내리는 것을 방지하는데 유용합니다.

Convertible Cuff


단추 여밈과 커프링크스 사용이 모두 가능한 이중 구조로,
평상시에는 버튼으로, 격식 있는 자리에서는 커프링크스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의 셔츠메이커들이 "데이 투 나이트(일상에서 파티까지)"
컨셉으로 제안하던 실용적 해법입니다.

하나의 셔츠로 두 가지 상황을 커버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French Cuff


양 끝을 접어 커프링크스로만 고정하는 전형적인 더블 커프 방식으로,
블랙타이·모닝드레스 등 가장 격식 있는 복장에서 사용됩니다.
넓고 중량감 있는 구조가 소매 끝에 안정감을 주며,
고급스러운 커프링크스와의 조합으로 품격을 완성합니다.

다만, 셔츠 단독 착용 시 다소 과하게 격식 있어 보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