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수트 제작 공정의 출발점은 원단이다.
원단은 디자인, 재단, 봉제 이전에 수트의 외형, 기능성, 내구성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제이진옴므는 맞춤 정장 제작에 있어 원단 선택을 가장 중요한 공정 중 하나로 보고 있으며,
고객의 체형, 착용 목적, 계절, 그리고 사용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원단 제안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원단의 구성은 크게 섬유 소재, 조직 구조, 중량감(grammage), 밀도(density), 내마모성과 복원력으로 나눌 수 있다.
제이진옴므는 울(wool), 캐시미어(cashmere), 린넨(linen), 모헤어(mohair) 등의 천연 섬유를 중심으로, 수트의 목적에 따라 적절한 원단의 혼용률(blending ratio)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여름철 정장에는 통기성과 내구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울-모헤어 혼방 원단이 추천되며, 겨울철에는 보온성과 드레이프성이 뛰어난 플란넬이나 캐시미어 혼방이 추천된다.

좋은 원단은 단순히 촉감이 부드러운 것이 아니라, 일정한 직조 밀도와 유연한 탄력성, 빛 반사에 따른 깊이감, 그리고 구김 회복력이 뛰어난 특성을 가진다.
이러한 물성은 수트의 형태 유지력과 함께 착용 시 움직임에 자연스러운 흐름을 제공하며, 이는 곧 완성도 높은 실루엣으로 이어진다.

원단은 착용자의 인상에도 직결된다.
예를 들어 슈퍼 110s 이상의 고밀도 울 원단은 권위 있는 이미지와 고급스러운 광택감을 제공하며, 매트한 트윌 조직은 절제된 포멀함을 연출할 수 있다.
따라서 제이진옴므는 단순히 가격이나 유행이 아닌, 착용자의 목적과 요구에 부합하는 텍스처와 기능을 중심으로 원단을 제안한다.

또한 정장의 내구성과 복원력은 사용된 원단의 내마모성과 봉제 이후의 형태 안정성에 달려 있다.
제이진옴므는 20년 이상 숙련된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주름이 쉽게 생기지 않고 착용 시 복원되는 특성을 가진 원단을 선별해 사용하고 있다.
특히 모든 제품은 브랜드에서 인증된 정품 원단만을 사용하며, 원단 고유의 태그, 로고 직조 라벨, 수입처 증빙서류 등을 통해 정품 여부를 철저히 구분 및 관리한다.
이는 시장에 유사 원단이나 미인증 원단이 혼재된 상황에서도, 제이진옴므가 변질되지 않은 품질을 보장하는 이유다.
정품 원단은 직조 밀도, 광택, 복원력 등에서 차별화된 퀄리티를 가지며, 장기간 착용 시에도 그 가치가 유지된다.

제이진옴므는 이 모든 기준을 충족하는 정품 원단만을 취급하며, 원단 선택에서부터 고객이 안심할 수 있도록 모든 공정과 소재의 투명한 소통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이러한 기준은 정장이 단발성 의류가 아닌, 오랜 시간 착용 가능한 실용적 투자가 되어야 한다는 철학에서 비롯된다.
결론적으로, 원단 선택은 정장 제작의 출발점이자 완성도에 직결되는 가장 중요한 단계이다.
제이진옴므는 단순한 '좋은 원단'이 아니라, '그 사람에게 최적인 원단'을 고르는 것이 맞춤의 시작이라 믿는다.